2014. 1. 27. 17:10



프로게이머급의 유저들 사이의 랭게임은 의미가 좀 다를 겁니다. 왜냐하면 프로게이머급들의 유저들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하며 그들끼리 저 유저는 카사딘을 잘하고 저 유저는 신드라를 잘하더라 식의 정보를 전부 꿰차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밴 시스템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승리+점수를 가장 큰 목표로 하는 랭겜에서 상대의 주캐릭터를 금지 시켜버리는 건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허나 그 이하의 티어들 사이에서의 랭겜은 밴 시스템이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류 밴들은 제드, 카사딘, 쉔, 이블린, 니달리, 아리 뭐 이 정도? 되는데요. 이것 모두 그냥 이 캐릭터가 짜증나니까, 성능이 좋으니까, 대중적으로 밴을 하니까 밴을 하는거지 어떠한 '전략적 선택' 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게임 시작 전부터 전략적인 선택, 토론을 유도하는 것이 밴 시스템인데 현재 극소수의 유저를 제외하고서는 그러한 의도가 전혀 현실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매우 문제가 크다고 여겨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아래에서도 한 번 나왔던 글인데 DOTA 의 밴 시스템을 따라하는 게 어떤가 싶은 겁니다. 사실 안따라해도 좋으니까 지금 밴하고는 확실히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밴 시스템을 유지하고 싶다면 랭겜을 시작했을 때 상대팀 유저들의 모스트123 을 정보란에 띄움으로써 서로 모스트를 밴하는 식으로 게임을 유도할 수도 있고 아니면 밴 캐릭터를 늘리는 방안도 하나의 방책이 될 수 있겠죠.

 많은 의견들이 조합되서 완성되야 할 문제겠지만 여하튼 결론적으로 현재의 밴 시스템은 그냥 귀찮은 캐릭터 아무도 못하게 하겠다-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김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