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온게임넷 해설진에는 꽤 많은 사람이 포진해
있습니다. 갓동준이라 불리던 그 분은 그만두셨지만
강민해설위원을 필두로 이현우해설 정노철해설
복한규해설 박용욱해설 거기에 외국해설진까지
있죠.(김몬테랑 쵸브라 였던가요?)
해설진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개인적 호불호에 따른 평가(객관적 평가일 수도 있지만)가
존재하며 때로는 사감이 있는지 아니면 생긴게 마음에
안드는지 입에 담지 못할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다른 곳에 굳이 가 볼 필요도 없이 메칼게에서만
비슷한 글들이 수십개 올라왔었죠.
하지만 여전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또한 과도기적 현상으로 보고싶고
발전의 한 형태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오늘은 야구와 축구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야구해설에는 두 레전드가 있습니다. K본부의 하일성님
M본부의 허구연님 그 두분의 캐릭터는 여타 다른
해설 (종목불문)들이 감히 범접하지 못할 아우라를 소유
하고 계시는데요.(두분다 명언이 있죠. 하위원님은
야구몰라요. 허위원님은 대쓰요)
단편적이긴 하나 저는 이러한 해설들의 캐릭터성이
스포츠종목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배가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게임해설로 돌아와서 비슷한 분들을
생각하니 당연히 있더군요. 바로 김태형해설과
엄재경해설입니다. 이 두사람은 각각 김캐리 엄작가
라는 고유의 케릭터를 갖고 해설계에서 장수하였으며
지금도 일정시청률을 보장하는 온게임넷의 보물들입니다.
야구레전드 해설들의 해설만 보는 올드팬들과 같이
저같은 스타1세대 팬들에게는 아직도 이 두분의
프로가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정작 스타2나 롤은
잘 하지도 못하면서요.
잡설이 길어졌는데요. 다시 본론으로 가자면
현재의 야구경기들은 각각의 방송사들이 경쟁적으로
중계할 정도로 인기가 식지않았고 개성있는 해설진과
분석가.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미녀아나운서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인영 공서영 짱.)
게임은 비록 채널이 하나지만 이러한 공식에 철저히
따르고 있고 나름 독자적인 영역도 구축하여
스프츠화를 가속시키고 있다고 봅니다.
우선 개성있는 해설진과 파이팅넘치는 캐스터들은
누가 뭐라하든 좋은 포지션이고 민주희 조은나래
등등으로 구성되었던 리포터들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었죠. 거기다 야구는 2군경기에 방송시간을
할애하지 않지만 온게임넷은 다른 리그의 경기도
충실히 중계를 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롤이라는 컨텐츠의 과소비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축구경기도 기타리그 경기 충실히 중계하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축구경기는 각 리그의
중계방송사와 인터넷 중계방송사도 달라서
접근이 다소 까다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온게임넷은 엠비씨게임이 사라지면서 그 인력들을
다수 끌어 안았고 요소요소에 배치하여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도타를 맡고있는 이승원해설이나
롤의 김동준등) 그래서 다른 종목들보다도 접근성이나
친숙함에서 앞서는 부분이 있죠.
정리하자면 기타 스포츠 종목들의 중계형식이나
해설진. 그리고 프로그램 편성등이 현재의
온게임넷과 비교했을때 흡사한 부분이 많이 있고
이러한 부분들이 e스포츠의 스포츠화로 가는
노력의 일환이며 중간중간에 생기는 논리있고
근거있는 비판과 지적은 게임방송에서 적극적으로
청취하여 개선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
(빈약한 논리의 일방적 까대기는 들을 가치가 없습니다.)
너무 포장하는거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포장 맞구요. 15년가까이 게임방송과
게임의 팬으로써 게임방송에 대해 너무 자극적인
비난과 게임종사자들에 대한 논리없는 의견들이
판을 치는것 같아서 이번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그렇지만 지적과 비판을 환영하며
생각있는 분들과 대화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그러니 많은 의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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