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까지만 해도 니달리는 후진챔프로 인식되던 시절이 있엇음.
뭐 정확하게는 같은팀 입장에서 심히 꺼려하던 챔프라는 뜻임.
라인전 약체인데다 갱호응도 안됨. 근데 심지어 한타도 후지고 캐리력도 낮음.
그냥 초딩들이나 즐겨한다 라는 인식이 강한 챔프였음.
근데 요즘은? 갑자기 니달리 인기가 무섭게 치솟아 유동벤에 오르는 지경에 이름
이유는 대회에서 프로들이 니달리를 자주 써먹으니까...
이렇게 대회에서 좀 써주면 사람들이 씐나게 니달리 따라함.
그러면서 니달리의 장점을 사람들이 그럴듯한 말로 언급하기 시작하고 메타에 어울리는 챔프로 둔갑시켜줌.
op가 아니었는데 op가 됨. 한마디로 전성기가 찾아옴.
정작 니달리는 아무것도 변한게 없는데.
버프를 먹은것도 아니고. 코어템이 상향 된것도 아님. 카운터가 하향먹은것도 아니고
그저 사람들이 '프로가 쓰는거 보니 좋은가 보다' 대회충 마인드를 가지고 하기 시작함
비슷한 경우로 아리가 있음.
니달리와 비슷하게 픽률이 낮던 시절임.
그 당시에는 질답게에 '아리좋은데 왜 사람들이 아리를 안해요?' 이런 질문이 올라오곤 했엇음
그럼 또 그럴듯한 말로 메타에 안어울린다느니 매혹실패 리스크가 크다느니 어쨋든 결론은 항상
'아리보다 더 좋은챔프가 있기땜시 굳이 할필요가 없음 ㅋ ' 이거임
근데 대회에서 프로가 써주고 대회에서 멋진모습을 많이 보여주다보니 사람들 인식이 급변하고 아리 픽률이 올라감.
비주류일때는 장점은 안보고 단점만 까대다가 대회에서 먹히는 모습 보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빨아대기 바쁨.
이 외에도 예를 들자면 수도 없이 많음.
그라가스, 다이애나 처럼 너프로 인해 완전히 버려졌다가 대회에서 프로들이 다시 써먹기 시작한후 픽률이 살아난 경우도 있고
리신,소나,자이라 처럼 하향을 먹어도 프로들이 계속 쓰니까 픽률이 유지되는 경우도 있고
프로들이 챔프를 발굴해서 대회에서 좋은모습을 보여준 것들은 그 챔프의 매커니즘과 운용법의 심도깊은 이해가 뒷받침 되었기
에 가능했던 것임. 물론 챔프 자체도 충분히 좋음.
하지만 이 무개한 대회충들은 그저 '대회에 자주 등장함 = op' 라는 고정관념에 빠져 비주류 챔프를 무시하고 까는 경향이 있음.
이것이야 말로 본인이 가장 답답하게 느끼고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임.
그들이 소위말하는 고인챔들은 그 성능에 비해 과장되게 비하되고 너프를 먹었단 이유만으로 버려진게 많음.
흔히 랭에서 비주류 챔프만 파는 예비장인유저들이 나오면 이런말들 많이 들음.
갱플 왜함? 사이온 머임? ㅋㅋㅋㅋ 어떤 챔피언이든 모스트1로 삼아 천상계까지 올라간 장인분들 다 계심
그분들은 op챔에 꿀리지않는 위력으로 천상계에서도 평타이상 치신분들임.
즉 장인분들에겐 그 비주류챔프가 op인 셈임.
결론은 어떤 챔프든 쓰래기인건 없음. 너프먹고 쓰이지 않는 챔프라도 다시 써보면 아직도 여전히 좋음.
거짓말 하지말라고. 해보니까 후진거 맞다고? 100판 해봐라 니가 하는 op챔들 승률에 전혀 안꿀릴걸?
중요한건 그 챔프만의 특성과 매커니즘을 얼마나 잘 써먹느냐지 계수 0.1 체력 50따위가 중요한게 아님.
대회충 . 패치충들은 뭔가 좀 느꼈으면 해서 이글을 싸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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